[2008-07-08 11:37: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스엔 글 서보현 기자/사진 유혜정 기자]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두 남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09 외인구단’의 주인공 윤태영과 박성민.

윤태영과 박성민은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의 주인공 오혜성과 마동탁 역을 각각 맡았다. 아직은 아역촬영을 중심으로 찍고 있고 성인배우 연기가 시작이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두 남자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이미 두 사람은 2007년 MBC ‘태왕사신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윤태영은 배용준과 끝까지 경쟁하는 연호개 역을 맡아 윤태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었고 박성민은 기하를 보필하는 무사 사량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두 사람은 함께 야구 훈련과 단합대회를 하면서 많이 친해져 있는 상황. 하지만 극중 숙명적인 라이벌로 등장하기 때문에 평상시 친한 것이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윤태영과 박성민은 최근 경북 포항에서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있음을 드러냈다. 윤태영이 “박성민이 내게 경쟁의식을 느낀다”고 말했기 때문. 사연인즉슨 박성민이 야구훈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윤태영을 능가하려고 한다는 것.

이날 윤태영은 “박성민은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함께 야구훈련을 받고 있고 나는 개인레슨을 받고 있다”며 “개인레슨을 받다 보니 집중도가 더 뛰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성민이 내가 야구하는 모습을 본 후 경쟁의식을 느끼며 내가 한 배트를 치면 다음날 두 배트를 치더라”고 말해 옆에 있던 박성민을 무안하게 했다.

이에 박성민은 “그건 드라마를 위한 것”이라며 “눈높이가 같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9 외인구단’은 70억원의 제작비로 20부작으로 계획돼 현재 아역배우들이 촬영중에 있으며 2009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1983년 만화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누렸던 ‘외인구단’은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또 다시 붐을 일으켰던 ‘외인구단’은 22년만에 ‘2009 외인구단’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로 돼 기존 만화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CG와 화려한 영상미가 부각되며 전문 스포츠 멜로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과 야구를 둘러싼 대결과 복수 등이 주축이 돼 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 유혜정 kicoo2@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osted by 포노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