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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오혜성 역의 윤태영과 마동탁 역의 박성민 ⓒ 데일리안 손연지

2007년 화제작 MBC <태왕사신기>에서 열연을 펼친 두 배우 윤태영과 박성민이 내년 안방 최고 기대작인 <2009 외인구단>의 투톱으로 만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2일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파인비치 호텔서 진행된 드라마 <2009 외인구단> 고사 현장에서 만난 박성민은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면서 윤태영 씨와 꼭 다시 만나 제대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눈빛을 보면서 ´상대 연기자에게 정말 많은 교감을 주는 배우구나´란 느낌을 받았다"며 "연기자로서 꼭 해보고 싶은 ´외인구단´의 마동탁 캐릭터로 윤태영 씨와 함께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드라마의 좋은 결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특별한 자신감의 이유를 전했다.

윤태영 또한 "대본을 보면서 ´나만 열심히 하면 다른 배우한테 폐 안 끼치고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루 7~8시간 씩 야구연습을 하며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확신했다.

◇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의 주인공 박성민-윤태영-송아영 ⓒ 데일리안 손연지


<2009 외인구단>은 이현세 씨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해 황미나 작가가 극본을 맡은 스포츠 멜로 드라마. 1986년 <이장호의 외인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영화화 돼 당시 28만명 동원이라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고, 올해 네티즌이 선정한 원작을 드라마로 보고 싶은 작품 1위도 꼽히기도 한 2009년 안방 기대작이다.

윤태영은 극중 타고난 천재 괴물 투수로 오직 야구와 사랑하는 여인 ´엄지´를 인생의 목표로 삶고 살아가는 주인공 오혜성 역을 맡았다.

또, 박성민은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패배라는 단어는 알지도 인정하지도 않지만 오혜성 만큼은 인생의 최대 라이벌로 여기며 그를 이기기 위해 이를 악물며 사는 마동탁 역을 연기한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을 여인 ´엄지´ 역은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

영화 <마이캡틴 김대출>을 연출한 송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2009 외인구단>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지난달 2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제작비 총 70억원이 투입, 70분물 총 20부작으로 기획됐다.

[손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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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노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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