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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5 [잡담] 월간 <그루터기> 2008년 7월호_박성민님 인터뷰 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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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월요일에 왔는데, 지금 보고 있습니다^^
음,,,교민을 위한 정보지라 그런지 지역 가게 전화번호 안내지 같이 얇은 그런 책이군요;;;
다른 인터뷰 내용이야 이제까지 태왕사신기 관련 인터뷰와 다 비슷한 얘기이고...
위에 스캔한 것은 제 눈에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맘에 드는 인터뷰 부분입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이거 지금 보면 그닥 새로운 연출은 아닐수도...
아주 옛날에 봐서 다른 것은 기억 안나고 아이들이 소세지로 변했었나? 그 부분이 어렴풋이~~

과거 인터뷰에서도 언급하셨던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페데리코 펠리니의 <길>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나?
좀 고전적이긴 하지만...박성민님 나이를 생각해보면..ㅎㅎ

이 부분을 보면서 <그녀에게 말하다>에서 이병헌, 송강호님의 말이 생각나서~~




처음 연기를 시작하면서 사람들한테 배우로서 무엇을 주고 싶은가를 생각할 때
염두에 둔 '영화'는 <시네마천국>이었어요.
티켓을 건네는 순간 풍겨오는 냄새를 포함해 극장이란 공간 자체도 가슴이 콩닥대는 꿈이었지만,
그 안에서 본 영화들도 왕호, 이소룡, 성룡의 무술영화 아니면 주로 판타스틱한 영화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내게 '영화'는 현실의 반대말이었어요. 그러나 지금 내게 영화의 의미는 많이 달라졌죠.

                                                                                                                                  이병헌



일본에 가면 "한국영화는 왜 이렇게 힘이 있냐"는 질문을 꼭 받아요.
제 대답은 한국은 역사도 고난스럽고 남북이 갈려 강대국 사이에서 정치 경제적 영향을 받는
복잡다단한 사회이기 때문에 영화적으로도 역동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중략)
한국에서 1천만, 나아가 15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나오는 건
문화를 향휴하는 코드가 다양하지 못한 까닭도 있겠죠.
(중략)
하지만 영화의 입장에서 보면 사회를 반추하는 기능을 하고,
동시대 사람들에게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니 나쁘게만 볼 순 없어요.


                                                                                                        송강호



과거 한창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을 때는 심각한 영화를 참 좋아했었는데^^
극장도 잘 안 가고...
일드나 미드를 열심히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재미있지만 왠지 남는 것이 없고 시간 때우는 느낌이랄까...

감동을 받던, 감성에 자극을 받던, 메마른 현실의 정서를 보여주던,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러 갈 때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하얀 빛이 퍼져나올때 느꼈던 그 설레임을...
많이 잊어가고 있나 봅니다^^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미장센이고 그 미장센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배우겠죠~^^
(아. 스토리가 더 중요한가..)
이 인터뷰를 보니 아직 영상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갖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끝까지 그 믿음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영화 연출 전공이었으면 배우 안 하셨으면 감독을 하셨을까나~~
만일 감독을 했으면 어떤 영화를 만드셨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는데??ㅎㅎ





Posted by 포노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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