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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2 [기사] 태사기'의 사량 박성민, 이번엔 '공포의 외인구단
태사기'의 사량 박성민, 이번엔 '공포의 외인구단'
연기인생 이제시작… 유명세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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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왕사신기’의 사량 역 덕분에 유명해졌죠.”

    박성민은 무척 따뜻한 사람이었다. ‘태왕사신기’(송지나·박경수 극본, 김종학·윤상호 연출)에서 보여준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실제 만나보니 정보석과 김정현의 모습을 포개어놓은 외모에 푸근한 미소가 일품인 남자 배우였다.

    검도 5단인 박성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기하를 수호하는 호위무사이면서 화천회 대장로(최민수)의 오른팔인 사량 역을 맡았다.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성민은 가려진 한쪽 눈에 은빛 머리로 차가우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를 자아냈다.

    “드라마 초반에 은색 머리에 쇠붙이를 얼굴에 붙이고 나왔더니 무섭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다행히 극 막바지에 제가 기하(문소리)를 위해 장렬히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나와 멋진 역할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게 돼 기뻐요.”

    실제 사량이 기하의 아이를 죽이려는 대장로 몰래 아이를 빼돌리자 기하는 대장로가 아이를 죽인 줄 알고 분노한다. 결국 기하는 대장로를 향해 칼을 던지고 사량은 대장로 대신 기하의 칼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이 장면으로 박성민은 지난 94년 방영된 ‘모래시계’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이정재에 버금가는 강렬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겼다. 그러나 박성민은 그러한 평가에 만족하지 못한 눈치였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뒤늦게 많은 분들이 제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있어요.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2의 이정재’란 평가보다 연기자 박성민으로 평가받고 싶어요.”

    SBS 공채 5기로 지난 95년 연기자로 데뷔한 박성민은 SBS ‘임꺽정’을 시작으로 ‘연개소문’ 등의 방송작품과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등에 출연해왔다. 내년 1월10일 개봉하는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야쿠자인 테라지마 역으로 우정출연한 박성민은 ‘태왕사신기’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M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이 내정돼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스타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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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7.12.27 (목) 11:18, 최종수정 2007.12.27 (목)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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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노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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