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기하 아이 둘러싸고 호기심 증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가 어떻게 되는 거죠?”

[TV리포트]MBC판타지사극 ‘태왕사신기’가 22일, 기하(문소리)가 진통 끝에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을 선보여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수지니(이지아)가 기하가 친언니인 사실을 듣게 되는 장면과, 화천회대장로(최민수)를 배신하고 기하를 돕는 사량(박성민)의 모습이 공개된 것. 아이의 행방과 기하와 수지니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이날 방송에서 기하는 연가려(박상원)가 건네준 주작과 청룡의 신물을 들고선 호개(윤태영)를 찾아갔다.

고구려를 배신하고 아들에게 신물을 건넨 연가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 호개는 격분했고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달라”는 기하의 부탁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자신이 이끄는 병력들이 자발적으로 태왕군으로 투항하기 위해 탈영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따르던 장군들마저 마음을 고쳐먹기 시작하면서 머릿속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던 것.

이때 기하의 진통이 시작됐다. 사량은 아이를 낳기 위해 인근 민가에서 아이엄마를 강제로 데려왔다.

호개진영에서 탈영하다 부상당한 병사를 돌보던 수지니는 이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선 사량이 없는 틈을 타, 기하를 죽이려 들었다. 진통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신음하는 기하 모습을 마주하고선 마음이 약해진 상태. 자신의 손을 잡고 고통을 참아내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화천회대장로는 사량의 움직임을 포착, 기하의 출산장소에 당도했다. 일전에 사량에게 “계집아이이면 살려서 기하님의 뒤를 이을 것이고, 사내아이는심장을 도려내 담아 오라”고 명한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던 것.

당황한 사량이 수지니에게 기하가 언니임을 알리고선 “아이를 구해달라”고 말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기하가 낳게 될 아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황상 수지니가 데려갔을 것이라는 반응. 화천회대장로를 속이기 위해 사량이 민가에서 데려온 여인의 아이를 대신 내어 놓지 않겠냐는 예측 등도 잇따랐다.

시청자들은 또한 아이가 죽었을 경우도 예상했다. “2,000년 전 새오가 아이를 잃고 분노로 흑주작이 됐듯, 이번엔 기하가 아이를 잃고 흑주작이 될 것 같다” “아이 잃은 엄마의 분노가 시작 될 것이다” 등 얼마남지 않은 드라마 결말에 아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Posted by 포노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