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배용준(담덕 역)부터 문소리(기하 역), 박상원(연가려 역), 최민수(화천 대장로 역), 윤태영(연호개 역)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MBC 대하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이상 초호화 캐스팅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출연진은 시청자들의 눈을 현혹시켰지만, 이에 못지 않게 톱스타 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신인들 또한 많았다. '태왕사신기'가 3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기 까지는 이런 신예들의 활약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마지막 방송을 하기까지 '태왕사신기'가 낳은 스타들을 총정리한다.
'태사기'의 신데렐라, 수지니 이지아
올해 가장 빛난 신인을 꼽으라면 열 중 아홉은 가장 먼저 떠올릴 이름이다. 이지아는 '배용준의 여자'로 화려하게 데뷔해 무서운 속도로 이름을 알렸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지아는 귀엽고 당찬 수지니 역할로 출연해 존재감을 분명히 알렸다.
중성성을 과시하면서도 배용준 앞에서는 수줍은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스러운 면모도 과시한 이지아는 '태왕사신기'로 인해 떠오른 가장 큰 스타가 됐다.
강렬한 인상으로 승부, 연부인 김선경
출연분량은 짧았지만 인상은 깊었다. 뮤지컬 배우 김선경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인정받았다. 2회 분에서 자결한 김선경은 자결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 보는 사람이 소름돋게 할 정도의 연기력을 뽐냈다.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어머니의 눈빛을 연기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마지막 자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을 떠났지만 끝까지 야망을 잘 표현하며 연부인의 표독스러움을 잘 전달해 줬다.
호위무사로 떳다! 각단 이다희
각단 역시 드라마와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지 못하고 죽음으로 중도하차한 캐릭터다. 배용준의 호위무사로 출연해 충직한 연기를 소화한 이다희는 끝까지 배용준(담덕 역)에게 충직한 모습으로 숨을 거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민수(화천 대장로 역)의 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배용준을 찾아가 양왕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독고영재(양왕 역)의 유언과 유품을 전달해 주며 죽음을 맞이하는 이다희의 연기가 또 다른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신비로운 남자, 처로 이필립
백제 관미성의 성주 처로는 몸 안 청룡의 신물로 인해 흉측한 모습으로 살아온 인물이었다. 시종일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것이 오히려 그에게는 호조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볼 수 없는 이필립의 얼굴에 대한 호기심에 더욱 이필립을 눈여겨 보기도 했다.
처로로 출연한 이필립은 어디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인이었으나,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며 모두가 궁금해 하는 신인으로 변했다. 이후 청룡이 몸에서 빠져 나가며 이필립은 얼굴을 드러냈고, 서구적이고 신비스러운 외모가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까지 지켜줄게! 사량 박성민
마지막까지 문소리(기하 역)를 지켜줬던 남자 박성민은 결국 문소리의 칼에 의해 죽음의 길로 떠났다. 최민수의 말에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문소리는 최민수에게 칼을 겨누지만, 최민수는 박성민을 방패막이로 이용해 문소리의 칼을 받아낸다.
박성민은 평생 지켜온 문소리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문소리에게 "꼭 살아야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회색 머리에 한쪽 얼굴을 가린 채 독특한 분위기를 냈던 박성민은 그렇게 시청자 곁을 떠났다. 하지만 다음 날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폭주하는 관심의 대상이 되며 '태왕사신기'의 수혜자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지아, 김선경, 이다희, 이필립, 박성민(위 부터). 사진제공=티에스지프로덕션문화산업전문회사, MBC, MBC 화면캡처]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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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의 신데렐라, 수지니 이지아
올해 가장 빛난 신인을 꼽으라면 열 중 아홉은 가장 먼저 떠올릴 이름이다. 이지아는 '배용준의 여자'로 화려하게 데뷔해 무서운 속도로 이름을 알렸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지아는 귀엽고 당찬 수지니 역할로 출연해 존재감을 분명히 알렸다.
중성성을 과시하면서도 배용준 앞에서는 수줍은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스러운 면모도 과시한 이지아는 '태왕사신기'로 인해 떠오른 가장 큰 스타가 됐다.
강렬한 인상으로 승부, 연부인 김선경
출연분량은 짧았지만 인상은 깊었다. 뮤지컬 배우 김선경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인정받았다. 2회 분에서 자결한 김선경은 자결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쳐 보는 사람이 소름돋게 할 정도의 연기력을 뽐냈다.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어머니의 눈빛을 연기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마지막 자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을 떠났지만 끝까지 야망을 잘 표현하며 연부인의 표독스러움을 잘 전달해 줬다.
호위무사로 떳다! 각단 이다희
각단 역시 드라마와 끝까지 운명을 같이하지 못하고 죽음으로 중도하차한 캐릭터다. 배용준의 호위무사로 출연해 충직한 연기를 소화한 이다희는 끝까지 배용준(담덕 역)에게 충직한 모습으로 숨을 거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민수(화천 대장로 역)의 칼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배용준을 찾아가 양왕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독고영재(양왕 역)의 유언과 유품을 전달해 주며 죽음을 맞이하는 이다희의 연기가 또 다른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신비로운 남자, 처로 이필립
백제 관미성의 성주 처로는 몸 안 청룡의 신물로 인해 흉측한 모습으로 살아온 인물이었다. 시종일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것이 오히려 그에게는 호조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볼 수 없는 이필립의 얼굴에 대한 호기심에 더욱 이필립을 눈여겨 보기도 했다.
처로로 출연한 이필립은 어디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인이었으나,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며 모두가 궁금해 하는 신인으로 변했다. 이후 청룡이 몸에서 빠져 나가며 이필립은 얼굴을 드러냈고, 서구적이고 신비스러운 외모가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까지 지켜줄게! 사량 박성민
마지막까지 문소리(기하 역)를 지켜줬던 남자 박성민은 결국 문소리의 칼에 의해 죽음의 길로 떠났다. 최민수의 말에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문소리는 최민수에게 칼을 겨누지만, 최민수는 박성민을 방패막이로 이용해 문소리의 칼을 받아낸다.
박성민은 평생 지켜온 문소리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문소리에게 "꼭 살아야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회색 머리에 한쪽 얼굴을 가린 채 독특한 분위기를 냈던 박성민은 그렇게 시청자 곁을 떠났다. 하지만 다음 날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떠오르는 등 폭주하는 관심의 대상이 되며 '태왕사신기'의 수혜자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지아, 김선경, 이다희, 이필립, 박성민(위 부터). 사진제공=티에스지프로덕션문화산업전문회사, MBC,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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